떡사마 지못미....OTL.........본격 德伐編 (Prologue - 1 ) by 진성당거사

* 지난번에 프롤로그의 프롤로그를 올리고, 이번에는 겨우 다시 '프롤로그'를 올리다니.........게으른 제 심성을 참으로 '명경직'스럽게 까발리고 있군요.....ㅠ 이글루스 강호제현님들께 죄송하기 짝이 없습니다. 학기가 시작될 무렵까지는 어떻게든 덕벌편 시리즈를 제대로 본편으로 들여보내겠습니다. 이번 글도 프롤로그인 만큼 순전히 제 옹졸한 개인적 생각 위주로만 작성될 듯 합니다. 약간의 비속어와 욕설도 있습니다만 좀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합니다. (지금 약간의 알코올 섭취 덕택에 평소보다 감정이 더 격해져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한겨례 신문 기사 검색하다가, 떡사마가 오항녕 씨 반박 글에 재반박 한 글이 있길래 읽어봤더란다.
아래는 기사 링크.

http://www.hani.co.kr/arti/culture/religion/368561.html

그 다분히 "소아병적인 옹졸함의 극치" (모 원로 역사학자가 떡사마의 글에 대해 했다던 말 - 진위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꼭 들어맞는 표현인듯한) 를 실컷 발휘하는 Final Words..... 

"노론사관과 식민사관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굳이 실명을 들지 않더라도 역사학계의 태두로 불렸던 조선사편수회 출신들과 그의 후예 제자들의 과거와 현재의 지위를 살펴보고, 어떤 사관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다."

1.
자, 저 말을 도대체 누가 했었더라? 멀게 들여다보면, 안호상과 박창암, 그리고 문정창이, 가깝게는 임승국과 이중재 (자칭 '예언자'인...듣보잡) 까지도 다들 한번씩은 주워섬겼던 말이 아니던가. 30년 넘게 지긋지긋하게 불러대는 反-이병도의 기치는 도대체 언제쯤이면 사그라들까? 아마 떡사마가 뒈져야 끝나려나? 하지만 또 다른 듣보잡이 나타난다면 - 가령 언젠가 신문에 났던 '영웅 히틀러 전기' 따위 글 쓴 싹수 노란 애새끼같은 - 인류의 미래는 뭐라 예측하기 어려워 진다능....(응?)

 
2.

한데 그건 그렇고, 저건 非文 아닌가? 떡사마는 저런 글솜씨를 가지고도 '작가' 타령을 한단 말인가? 저런 앞뒤도 안맞는 바보같은 글은 웬만한 대학 입학시험에서 논술고사 보는 인간들도 안 쓸텐데 말이지. 그러고도 네가 역사학 전공자고 '주류사학자'로 뻐길 수 있는거냐? 정신좀 차려라.



3.

나는 그리고 당신의 노론사관이 도대체 뭔지 종잡을수가 없네 그려. 일단 노론사관과 식민사관을 자꾸만 연결시키니 하는 말인데, 두계대마왕이 노론 출신이었나? 내가 아는 바로는 아닌데? 그리고, 같은 기사의 다른 부분, 그러니까 이 아래 인용할 부분도 한번 보자고.

극도의 사대주의, 주자학 유일사상, 신분제 고착화, 남녀차별 극대화로 요약할 수 있는 노론의 정치행위를 긍정적으로 보자는 주장이야말로 반시대적이다. 

자, 그래, 노론이 저런 경향을 보낸건 사실이라고 치자고. 근데 생각해보면 노론과 소론 모두 율곡의 기호사림 계통에서 갈라져 나온 족속들 아닌가? 율곡을 노론 뿌리라고 싸잡아 매도하면 최소한 소론도 당연히 같이 깠어야 하는게 기본 상식 아닌가? 그 정도는 사림 파벌 문제에 대한 지식이 국사 교과서 수준보다 별로 나을 게 없는 나조차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네. 그리고 소론과 남인들 역시도 사대주의, 주자학 중심주의, 신분제 유지, 남녀 차별 등등의 요소에 있어서는 노론들과 무슨 하늘과 땅 차이까지 보였던 건 아닌 것 같던데?


4.

뭐,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 소리 하는 떡사마같은 인간한테 뭘 기대하겠나?
문제의 모든 발단을 일으킨 바로 그 기사에서 또 한번 인용해보자고.

필자의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2000년) 등은 차치하고라도 송시열이 효종의 정적이었음을 입증하는 사료는 너무나 많다.

이건 뭐.......떡사마 당신의 글이 '사료'라는 것처럼 들리는데??!! 내 오독이거나 미디어다음 기사원문의 타이핑 오류일 수도 있긴 하겠지만, 신문지상에 저렇게 쓴 거라면 정말 떡사마 당신은 닥치고 중학교 정도부터 다시 다녀야돼. 물론 그 환타스틱하게 망상스런 당신의 에고를 치료해야 할 필요도 있고 말이야.



5.

자, 당신이 그렇게 매도하시는 소위 '강단사학자'들이 얼마전에 시국선언에 동참한 건 알고 있을거야. 당신은 그때 거기 동참하지 않고 뭐하고 있었지? 이따위 잡글이나 한겨례에 넘겨주고 있었나? 


P.S.

그리고......이건 개인적인 경험이라서 굳이 여기 덧붙이고 싶지는 않지만, 본인은 이이화 선생이 당신에 대해 이렇게 말하는 걸 직접 들었다네. 이이화 선생까지도 설마 '강단사학자'로 몰아붙이지는 못하겠지?

"이덕일 그 친구는 그냥 매문(賣文)하는 장사치일 뿐이야."


덧글

  • 을파소 2009/08/07 00:38 #

    오항녕 박사가 다시 반론하면서 이렇게 말했죠.

    '그는 정말 자신의 논거가 무너진 것을 모르나 봅니다.'

    오박사도 시국선언에 참여했더군요.
  • 진성당거사 2009/08/07 17:51 #

    블로그에 저보다 이거 관련해서 글을 먼저 쓰셨군요. 이글루스 링크를 꼼꼼히 살펴보지 않아서.....;; 네, 오항녕 박사 께서도 시국 선언에 참가 하셨지요.

    재반박 문 링크 걸어주신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이준님 2009/08/07 08:02 #

    노론 기득권 그러면 떠오르는게 이인화의 "영원한 제국"이후에는 한동안 "영남 남인 기득권"론이 판을 칩니다. --;;; "영남 남인과 그 후계자 박정희"라는 걸로 상지대 김XX 교수가 꽤나 열을 올렸죠. --;;
  • 진성당거사 2009/08/07 17:52 #

    "영남 남인과 그 후계자 박정희"라.......참 아스트랄하군요. (--;;)
  • 아야소피아 2009/08/07 09:54 #

    징얼대는 떡일이;;
  • 진성당거사 2009/08/07 17:53 #

    저런데도 대중적 인기는 너무나 크니 말입니다......ㅠㅠ

    이번에 제가 수강했던 한국사학입문 수업의 1학기 말 레포트를 저 이덕일 글을 베껴 낸 사람이 한 사람 있었습니다. 그 일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개하렵니다.
  • 2009/08/07 11:07 #

    쯥......제가 떡사마의 책을 샀다는게 너무 수치스러워 투신하고 싶은 심정 --;;
  • 진성당거사 2009/08/07 17:55 #

    전 떡사마 책이 어지간히 다 있는걸요 뭐..........;; 사실 솔직히 저는 떡사마 지갑을 불려준 죗값을 치르려면 소신공양이라도 해야 합니다. 물론 눈물을 머금고 산 것이기는 합니다만.
  • 떡벌 2009/11/03 11:46 # 삭제

    진성당님과 여러분들을 보니 제 마음과 같다는 것을 느낍니다.
    이덕일같은 지식사기꾼이 판치는 현실이 답답합니다.
  • 떡벌 2009/11/03 11:49 # 삭제

    저도 님의 떡벌에 동참하겠습니다.
    인터넷의 블로그나 기사에 '이덕일이 어떻게 사기치는가' 실체를 낱낱이 있는 그대로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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