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외모 by 진성당거사

200제 - Prologue

004. 외모

외모에 대해선, 한 마디로 정의 가능하다. "스스로 외모에 환상을 가질 수 없는 모습"
나도 사람인데, 특히 대학생인데, 외모에 대해서 불만이 없는 건 아니다. 일단 살은 더 빠졌으면 좋겠고, 안경 좀 안 썼으면 좋겠다.

사실 내 전반적인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안경이지만, 겨울에는 살 맞닿은 데가 시리고, 여름에는 땀 때문에 자꾸만 흘러내려서 - 가뜩이나 코가 낮은 편이라 안경 받침이 코에서도 낮은 곳에 위치한 터인데 - 괴롭다. 더구나 마이너스 17 디옵터라는 최악의 시력 탓에 압축을 몇 번이나 한 렌즈는, 별로 크지 않은 눈을 엄청나게 작게 보이게 한다.

하지만 그 밖의 것은 별로 바라는 것이 없다. 아저씨 타입이라고 해도 별로 고깝게 들리거나 모욕적으로 들리지도 않는다. 그게 다 스타일이라는 거니까. 몸에 편하고, 남에게 시각 공해를 줄 만한 옷차림만 아니면 무슨 옷이든 다 입어도 좋다고 생각한다.

덧글

  • 들꽃향기 2010/07/21 22:40 #

    뭐 더 아저씨스럽게 입고 다니고 몸매도 그러한 저는 진성당거사님 앞에서 늅늅하고 울지요 (웃음)
  • 전직 환빠 Jes 2010/07/26 17:27 #

    저도 코가 낮은 편이라 안경이 자꾸 흘러 내려요 ㅠㅠ

    그런데 마이너스 17 디옵터의 시력은 후덜덜하네요. 저도 시력이 엄청 안 좋은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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