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9. 내 방 by 진성당거사

200제 - Prologue

아래 항목은 객기를 부려서 무려 4.4조 외형률 운문으로 써봤다. (도주)


跆緣齋賻

進省堂居士 述

가만앉아 살펴보니 방치레가 수수하다
허접하고 陋醜하나 나에게는 便安하네
넓직한 단칸방에 琉璃窓을 南壁 삼고
琉璃窓 건너에는 王宿川이 넘실넘실
그맞은편 家族寫眞 十數年前 것인지라
只今본즉 至極히도 語塞하고 異常하고
琉璃窓옆 옷장에는 季節따라 옷걸으니
수수하나 便安한옷 차곡차곡 가득일세
東녘을 바라보니 書冊이 數百卷에
西便을 바라보니 넓찍한 寢臺있고
南쪽을 바라보니 또書冊이 數百卷에
冊欌과 冊欌사이 길다란 冊床있어
冊들고 앉아있기 과히 제격이라
冊床우에 컴퓨터에 寫眞만 40기가
音樂은 50기가 映畵는 600기가
컴퓨터 옆으로는 낡아빠진 蓄音機
가끔가끔 틀어보니 우렁차기 그지없네
冊欌에 가득놓인 千數百卷 書冊들은
거의가 손때묻고 빛바랜지 오랜지라
個中에는 白數十年 된것도 許多할사
방안공기 내음새를 맡아본즉
이상야릇 形言不可 헌책내음 가득이라
이상으로 拙劣한글 그럭저럭 마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