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정확히 백 년 전인 1912년 4월 15일에는.....



타이타닉이 빙산에 부딫혀 침몰하는 대참사가 일어났고.......
같은 날, 식민지로 전락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극동의 작은 나라 북부지방 어딘가에서, 차마 이름을 밝힐 수 없는 그 자가 태어났다.

아마 1912년 당시에는 이런 깔끔한 모습이 아니었을 이 집에서였다.
그 자는 30대 중반의 나이에 그 나라 절반의 지존으로 자처하며 장차 그 절반을 완전한 쇠퇴와 붕괴로 몰고 갈 운명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1912년 4월 15일은 어쩌면 인류 역사상 가장 암울하고 비극적인 날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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