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술서의 요상한 발번역 (2) - 중학교 문법도 모르는 고고학박사?! by 진성당거사

지난 화에 이어서 사람을 뒤집어지게 만드는 또 하나의 발번역서를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경우는 일본어 중역이거나 왈도체가 작렬하는 것은 아니지만, 또 다른 식의 해괴한 문제거리가 잔뜩 도사리고 있지요.

바로 이런 책입니다.

왼쪽은 원서인 Kenneth L. Feder의 "Frauds, Myths, and Mysteries" (7th Edition)이고, 오른쪽은 국내 번역서인 "사기, 신화, 그리고 불가사의" (서경문화사 刊) 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서의 경우 오래 전에 처음 접한 이래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고, 일전에 "고전문답"에서도 잠깐 썼다시피 현대의 고전으로 불릴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감히 주장해봅니다. 저자가 군데군데 툭 던지는 유머와 조크도 재미있고, 역사학과 고고학에서 어째서 회의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여러 사례와 함께 제대로 짚고 있는 책이지요. 미국의 저명한 교재 출판사인 McGraw-Hill 사에서 발행되고 있고, 많은 미국 대학과 유럽의 상당수 대학 고고학과에서 교재로 채택한 책이기도 합니다.

국내 번역본은 2008년에 출판되었는데, 이상하게도 이미 당시 구할수 있었던 7판 대신, 2002년에 나온 구판인 6판을 저본으로 삼았습니다. 이하 대조와 비교에서 사용한 원서는 7판이라 내용에 미묘한 개정과 추가가 있지만, 구글 북스에서 볼 수 있는 원문 미리보기로 보아 이전 판본과는 전체적인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습니다. 애초에, 여기서 지적할 내용들은 내용의 수정이나 개정 때문에 달라질 내용은 절대로 아닙니다.


매우 간단한 저자와 역자 소개. 역자는 미국 대학 박사이고 현재 인하대학교 박물관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라는군요. 한데, 이하에서 살펴보겠지만, 미국 박사라는데 영어 독해실력이 이토록 좋지 않을수 있나 하는 느낌이 푹푹 들게 만듭니다. 축역, 제멋대로 독해, 제멋대로 고유명사 표기, 그리고 엉망 진창인 한글 맞춤법 표기를 보면 한심하기 짝이 없으니까요.

"날라온"
"날라온"
"날라온"
"날라온"

겨우 서문 떼고 챕터 1, 그것도 고작 17페이지인데, 벌써 한글 맞춤법을 헷갈리는 표기가 나오는군요. 이건 이 부분만의 오타가 아닙니다. 책 전체에서 계속해서 "날라온"을 고집하고 있거든요. 이 밖에도 이 책에서는, "더 낳은 방법" , "빗나는 물체", "뚜렸한 사실" 등등의 참으로 알흠다운 표기가 수 백 군데에 이릅니다. 

본문 첫머리에 뜬금없이 나온 단어, "에피스터몰로지 (Epistemology)". 
이게 무슨 뜻일까요?

 
챕터 명에 들어가 있는 "Epistemology"는 "인식론"이라고 멀쩡하게 번역해두고, 정작 본문에서는 영단어의 독음만 갖다 놓은 황당한 번역을 해놨습니다. 그나마 똑바로 된 독음도 아니지요. 표준 외국어/외래어표기법에 의거하면 "에피스트몰로지"가 되어야 할테니까요. 개인적으로는 표준 외국어/외래어표기법에 꽤 문제가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이 책을 계속 들여다보고 있으면 왜 미흡하나마 표준 방안이 있어야 하는지 그 이유가 절로 느껴지게 됩니다.  

2000년대 초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일본 선사유물 조작사건을 다룬 짧은 챕터. 

일단 "시니찌 후지무라"라고 해놓은 것 보시지요. 일본 이름이니 기본적으로 "후지무라 신이치"로 바꿔주는게 기본 아닐런지. 게다가, 첫줄을 읽어보시지요. 앞뒤가 이상하게 맞지 않는 비문입니다. 여기서 원문과의 대조.


한눈에 보기에도 번역문에 해당하는 문장의 길이가 실제로는 훨씬 길다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문단 첫머리를 보면, 문장 두 개를 괴악하게 잘라 이어놨습니다. 약간의 의역이 분명히 필요한 부분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앞뒤도 안맞는 비문으로 바꿔버리는 것은 멀쩡한 번역이 아니지요.

매끄럽지 않으나마 제가 첫 두 문장을 직접 번역하면 이렇게 되겠군요.
 "발각되어 정신병원 신세를 지기 전에, 후지무라 신이치를 제일 기쁘게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 어쩌면 학위도 없고 그 방면의 경험도 없는데 존경받는 세계적 고고학자 대접을 받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이런식의 축역과 말도 안되는 오역이 이 책 전체에 걸쳐 마구잡이로 나오고 있다는 겁니다. 계속 살펴보지요.

빨간 색으로 밑줄친 부분을 대조해보십시오. "중국이나 한국에서 잘 알려진 유적지보다 오래된 일본 내의 지층에" 라고 번역을 해놨는데, 역시 축역을 너무 지나칠 정도로 해놨습니다. 원문 문장이 꽤 길고 복잡한 것은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중학교 수준보다 못한 번역을 하면 어떻게 하나요. 그나마 이렇게라도 의미 전달이나 대충 되면 모르겠는데, 이러면서 오역이 어마어마하게 불거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번역어와 함꼐 원문의 단어도 함께 밝혀두는 것이 좋기는 하지만, 지나칠 정도로 많이 반복되어 쓸데없이 종이 여백만 낭비하고 있지요. 가만히 보면, 들여쓰기 해놓은 부분의 편집도 엉터리입니다. 게다가 "A Champion out of the camp of the Philistines"을 "팔레스타인에서 온 최고의 역사"라니요. 졸지에 "블레셋 사람 (Philistines)"을 "팔레스타인 (Palestine)"으로 바꿔놨습니다. 블레셋 땅이 오늘날의 팔레스타인 땅이니 뭐 아주 틀린것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런건 그냥 개역판 한글 성경에서 사무엘서를 들여다보고 그냥 인용만 해도 될 것인데.


축역하다가 완전한 오역을 저질러버린 심각한 예 가운데 하나입니다. 일단, 첫머리부터, "결국 그 유령은 카디프 거인의 영혼으로 밝혀진다는 그런 이야기다"라고 성의없이 써 놓은 것도 웃깁니다만, "거인의 불쌍한 유령은 바로 바넘의 가짜 석상의 출현을 의미한다"라는 얘기는 또 무슨 소리인지.

다시 원문을 보죠.


완전히 엉터리 번역임이 만 천하에 뽀록나는 순간입니다.
제대로 "As the Hotel resident...."이하 문장 전체를 번역하면 이렇게 되겠지요.

한 호텔 투숙객이 유령에게 이렇게 알려준다. "어휴, 이 불쌍하고 어리석은 화석 녀석아. 아무것도 아닌 것에 그렇게 법석을 피우다니. 넌 지금 석고로 떠놓은 네 모형에 가서 출몰하고 있단 말야!"  불쌍한 거인의 유령은 바넘의 가짜 모형에 가서 출몰하고 있었던 것이다. 유령조차 속아 넘어가버렸다.

"거인의 출현은 바넘의 가짜 석상의 출현을 나타낸다"라는 건 어디서 굴러먹다 온 소리입니까?


필트다운 화석 사기사건과,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랐던 사람들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아서 코난 도일이 언제 교수를 지냈었나요? 뭔가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여기서 정말 뒤집어집니다. 문제의 문장을 다시 번역하면, "아이러니하게도, 도일은 문학사상 가장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정신의 소유자인 셜록 홈즈를 탄생시켰지만......"이 됩니다.

"교수 (Professor)"와 "소유자 (Possessor)"를 헷갈리다니.
역자가 과연 정말 박사학위 소지자인가 의심스럽군요.


케네윅 인골에 대한 분쟁을 다룬 부분.
또다른 명백한 오역. 이 경우에는 선후관계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문장을 제대로 번역하면 이렇게 되겠지요.

.....파뮤이나 대족장의 주장을 따르면, 그(*케네윅 인골)는 현대 폴리네시아 인들의 조상으로, 그의 후손들이 미국 북동부지역에서 남아메리카로, 거기서 다시 배를 통해 사모아로 이주했다는 것이다. 

파뮤이나 대족장이 스스로를 케네윅 인골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는 내용인데, 엉뚱하게 이것이 "파뮤이나 대족장의 후손 가운데 하나인 케네윅 인골"로 돌변해버렸습니다. 이 참으로 괴악한 독해능력.
참고로, 문장의 선후관계 파악은 중학교 2학년 영어시간에 배웁니다.

 
또다른 선후관계 오역. 더 설명이 必要韓紙?


이 책의 또 다른 중요한 문제점 가운데 하나는 고유명사의 독음이나 번역을 완전히 날림으로 해버렸다는 겁니다.
먼저 고유명사 독음과 관련된 예 두 가지입니다.


먼저, "McNaughton" 은 "맥노튼" 정도로 읽어야겠지요. "gh"는 묵음이니까요. 
묵음 규칙은 요즘엔 초등학교 영어시간에도 배웁니다. 

그 다음, "너쓰 살럼"이 뭘까요? "North Salem" (노스 세일럼)입니다. "North"를 "너쓰"로 읽겠다고 한다고 그게 뭐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이 책에서는 외국어 발음표기에 전혀 일관성이 보이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North Salem을 "너쓰 살럼"으로 읽은 것과는 반면에 North Carolina는 "노스 캐롤라이나"로 읽고 있고, Columbus는 "컬럼부스", Columbia University는 "콜룸비아 대학"으로, Hollander는 "할랜더"로, Howard Carter는 "호와드 카터"로 읽고 있습니다. 표기하려면 제대로 일관성 있게 해야지요.

게다가, "19세기 식민지 개척시대"라. 미국에서 공부한 사람이라는데 미국사에 지식이 없는가봅니다. "Colony"라고 하면 다 사전 용례 1번인 "식민지"로만 해석하려 드는 모양입니다. "개척지"나 "정착지"라는 뜻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나보지요.

"레버런드 거스"라. "Reverend"는 개신교 성직 수임을 받은 사람 앞에 붙이는 경칭으로, 한마디로 "목사"라는 뜻이지요.
아마도 Reverend 가 이름인줄 알았나봅니다. 똑바로 번역하면 "제이콥 가스 목사"라고 해야하죠.
이건 마치 KFC의 Colonel Sanders를 "커널 샌더스"로 읽는 것과 같은 거랄까요.


하지만, 역자의 무식함을 만방에 떨치는 부분은 따로 있으니,

"15세기 장군이면서 왕인 훈족의 아틸라"
"15세기 장군이면서 왕인 훈족의 아틸라"
"15세기 장군이면서 왕인 훈족의 아틸라"
"15세기 장군이면서 왕인 훈족의 아틸라"


아놔, 졸지에 아틸라한테 천년 어치 시간여행을 시켜주는 꼴이라니요.

역자의 상상 속 아틸라의 모습.
(*뉘른베르크 연대기 필사본에 들어있는 중세시대 삽화 속 아틸라의 모습)


"Meidum"을 어떻게 "미디엄"으로 읽을수 있나요? 제대로 읽으면 이집트의 지명인 "메이둠"입니다.
게다가 Bent Pyramid와 Red Pyramid를 "벤트의 피라미드"와 "레드의 피라미드"로 번역한 것이라니.

이게 스네프루의 "굽은 피라미드 (Bent Pyramid)"죠.
"굽히다 (曲)"라는 뜻의 동사 "Bend"의 과거분사인 "Bent"를 고유명사로 착각하고 "벤트"로 읽다니. 
"붉은 피라미드"는 더 설명하고 말것도 없습니다.
동사의 과거형과 과거분사, 그리고 불규칙동사 역시 중학교 1학년 영어에서 배우는 것들 가운데 하나죠.

어떻게 하면 "This Old Pyramid"가 "最古의 피라미드"라고 번역될 수 있을까요?

투탕카멘에게 "현대의 풍자적인 이미지"가 있다는 건 도대체 뭔소리일까요?

축약을 하려다가 한 줄 잘라먹고 번역해버린 고전적인 사례입니다.
약간 의역하면 "투탕카멘은 오늘날의 풍자를 곁들이자면, "유명해서 잘 알려진 사람"에 속하는 역사적 인물인 셈이다." 
임승X 선생의 환단고기 번역이 생각나는 뜻깊은 (?) 경우가 아닐수 없군요.



이 밖에도 이 책 내내 너무나 많은 발번역이 도사리고 있지만 더 이상은 지적해봐야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책도 정가가 무려 19,800원인데, 과연 그 정도 값을 할 만한 책인가가 매우 의심스럽군요.

사실 발번역은 비단 이 책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어지간한 인문학 서적 중 태반에도 이딴 식의 형편없는 발번역이 잔뜩 있는 건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요. 하지만 정말 맛깔나게 번역하면 기막힌 책이 될 수 있는 책을 말도 안되는 식으로 망쳐놓은 채 내놓는 출판사들의 심보는 참말 견디기 힘듭니다.

덧글

  • 셔먼 2012/06/06 17:20 #

    역자가 저보다도 못한 번역수준을 가졌다는 사실에 절망했습니다(...).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0 #

    이런일이 원체 비일비재해서요.
  • 행인1 2012/06/06 17:40 #

    역자분은 박사학위는 어떻게 취득하신 건지....;;;
  • 漁夫 2012/06/06 17:48 #

    '과학적 미국인' ㅎㅎㅎ

    textbook 종류에서 오역이 나오는 건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닙니다. 화공돌이들의 필수 'Unit operation'은 원문을 그대로 상상 가능한 번역으로 유명했고, David Buss의 '진화심리학' 번역은 '양족 보행'이라든가 ('이족 보행'이란 관례적인 단어가 있는데도) 하는 희한한 번역으로 까였었지요.
  • 유주 2012/06/06 18:51 #

    학부생 알바시키고 대충 확인만 하고 이름만 자기 이름썼겠죠. 사실 학술서적 번역을 역자이름 올린 사람이 다하는 경우가 얼마나 있다고..
  • heinkel111 2012/06/06 18:58 #

    요즘 1학년애들한테 시켜도 저렇게는 못하는데 설사 애들한테 알바짓거리를 시켰어도 제눈에는 잔듸깔고 갔다왔던가 아니면 어학연수같은거 갔다왔다봅니다. 명색이 선인연구원인데 고대사의 기본적인 지명조차도 모르는 인간이 대체 뭘한다고 한심스럽습니다.
  • ghistory 2012/06/06 20:33 #

    heinkel111/

    '선인연구원'→'선임연구원'.
  • hyjoon 2012/06/06 19:21 #

    그런데 이런 번역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진다는 것이 더 안습.........ㅡ.ㅡ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7 #

    그러니까 안습이고 한숨만 푹푹이지요.
  • ghistory 2012/06/06 20:53 #

    1.

    케네스 L. 페더를 케니스페이더로 창씨개명시키는 괴력!

    2.

    위지(Ouija):

    1) 점성술에 사용하는 판자인데, 번역하지도 않았고 의미를 설명하지도 않았음.
    2)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entryId=5e26707d288043399781ad82ca69095e&query=Ouija 참조.

    3.

    '우주의 여신':

    1) 고유명사이므로 고유명사의 한글 표기인 초모랑마라고 표기하여야 함.
    2) http://en.wikipedia.org/wiki/Mount_Everest#Naming 참조.
    3) 그 의미는 '우주의 여신' 이 아니라 '신성한 어머니' 임.

    4.

    시니찌 후지무라: 인명의 한자 표기도 누락하였음.

    5.

    서경문화사도 앞서 비판하신 서적을 발행한 출판사와 마찬가지로 해마다 매우 많은 서적들을 출판하는데, 이런 밀어내기식 출판이 개별 서적들의 품질 저하를 야기하는 큰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7 #

    2. 위지 보드는 그래도 국내에서 이젠 꽤 인지도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주까페니 하는 곳에도 종종 보이고.
    5. 그런 것 같아보입니다. 편집부가 제대로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는 거니.
  • 뒤죽박죽 2012/06/06 20:55 #

    이거 왠지 괴상하게 번역한 책의 역자 신상 파악 포스팅을 해야될 판이겠는데요...;;;
  • ghistory 2012/06/06 20:59 #

    6.

    'Hollander는 "할랜더"로':

    네데를란트인들(네덜란드인들)의 오역임. 해당 인구집단은 현재의 북아메리카 동부에 식민지를 건설하여 보유하다가, 잉글랜드에게 빼앗겼음. 그 결과로 니우 암스테르담 식민지는 이후의 뉴 욕 식민지가 되었음.

    7.

    기타 주인장께서 지적하지 않았지만 틀려 있는 사소한 고유명사 발음 오류들은 지적하기 힘들 정도로 많습니다.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8 #

    6. 이 책 본문에서 나온 Hollander는 사람 이름입니다. 오역은 아닌듯하군요.
    7. 그 수많은 엉터리 오류들을 지적하느니 차라리 번역을 새로 하는게 낫지요.
  • 누군가의친구 2012/06/06 21:22 #

    아놔!....(...)
  • 칼슈레이 2012/06/06 21:26 #

    15세기 장군이면서 왕인 훈족의 아틸라...ㅎㄷㄷ...
    시간을 달리는 아틸라의 전설이 여기서 시작되는 건가요 ㅋ;; 사실 그는 죽지 않는 존재이다 같은 ㅋ;;;
  • Wolfwood 2012/06/06 21:31 #

    웃고싶은데...웃을수가 없네요.
  • KAZAMA 2012/06/06 21:48 #

    조흔 발번역이다.
  • 부여 2012/06/06 21:50 #

    ...진정한 국학을 위해서는 번역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말에 어쩐지 공감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그렇지만 진서나 십육국춘추부터가 번역된 바가 없고....
  • 초록불 2012/06/06 22:07 #

    번역은 필시 대학생들 부려서 조각조각 했을 것 같군요. 한글 맞춤법 문제는 편집부가 일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증거인데 오래된 출판사라는 점을 생각할 때 참...
  • 진성당거사 2012/06/07 10:43 #

    아무래도 그런 것 같습니다만. 그 결과물조차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았다는건 그저 황당하기 짝이 없지요.
  • 로자노프 2012/06/06 22:29 #

    대학원생 부려서 번역시켰다고 해도 이 정도 나오는 건 이해가 안 되는 군요.... 편집부는 뭘 한거며 작가는 검토를 제대로 한 것인가?!!
  • 야스페르츠 2012/06/06 23:20 #

    아틸라에서 빵 터졋다능... ㅋㅋㅋㅋㅋ
  • LVP 2012/06/06 23:50 #

    딴 건 모르겠는데, 시니찌 후지무라는 누구임?? (!!!!)
  • 무갑 2012/06/07 00:08 #

    불건전하다 그것! 이것 이다 발번역!!
  • MessageOnly 2012/06/07 00:21 #

    아틸라 불사 전설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6 #

    사실 아틸라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동화나라를 지키는 꾸러기수비대.......(응?!)
  • ghistory 2012/06/07 05:41 #

    8.

    http://ofhistory.egloos.com/645286

    이 인간은 왜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지껄입니까?
  • 진성당거사 2012/06/07 10:35 #

    이 양반은 그렇게 그런게 꼬우면 지도교수를 한번 까보라고 으름짱을 놓는데.......아직 학부생인 저에게 제대로 된 지도교수가 있을리가요. 뭐 상관없습니다. 제가 무슨 무림고수의 후예 어쩌구 하는 것도 아니고, 지도교수님이 누가 되었든 그 주장을 백퍼센트 종교처럼 신봉하는 건 안 할거니까요.
  • 식용달팽이 2012/06/07 10:24 #

    뭔가 남의 얘기가 아니군요;;;

    어딘가 대학의 모 교수님같은 분은 학생들시켜서 조각조각 번역한 것을 이어붙여 출판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모 교수님은 '차라리 원서를 읽는게 이 한글도 아닌, 영어도 아닌 글을 읽는 것보다는 쉬울 지경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책을 내시기도 하고;;;

    정말 제대로 된 번역서 구하기가 이렇게 힘들어서야;;
  • 전뇌조 2012/06/08 14:44 #

    전 대학 때 한글 번역본 같은 거 볼 생각하지 말고, 원서로 공부하라는 말을 교수님께 사사받은 후로 원서만 봤습니다.
    ....근데 이상한 건 원서를 본다고 영어 실력이 딱히 늘지는 않더라고요.
    (조금 늘기는 했습니다만. 아주 조금)

    훗날... 한글 번역본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해하는 건 쉬워도 용어가 완전 생소해서 곤란했던 기억이 납니다.
  • 빼뽀네 2012/06/07 10:54 #

    이 책을 얼마전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많았군요.
    다른 사람에게도 이 책을 추천하고 싶었는데, 지적하신 내용들과 함께 추천해야겠습니다.
  • STARMINE 2012/06/07 11:28 #

    아마 출판사 지인중에 나름 영어한다는 사람에게 부탁했나 봐요. 아니면 저럴수가 없을텐데...
    그냥 적당한 프로 번역가에게 맡기는게 업계 활성화도 되고 좋았을텐데 말이죠.
  • 크핫군 2012/06/07 15:12 #

    corn=옥수수
  • virustotal 2012/06/07 15:21 #

    발번역에 오역을 안보더라도 문법이랑 한자 등등이 엉망이라

    빡쳐서 역자에게 항의한적은 많지만

    항의자체가 필요없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rumic71 2012/06/07 15:57 #

    이런 거 보면 저도 영역서 하나 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깁니다...
  • 구천사백수십칠 2012/06/07 16:43 #

    우와... OTL
  • 숲속라키 2012/06/07 21:02 #

    1.'날라온' 밀리온.
    2.시니찌는 뭡니까? 일본어 로마자표기법정도는 알고 있었어야죠.
    3. 타임머신은 예전부터 있었지만 일반인들은 정체를 몰랐던겁니다. (특히 저희집 김치냉장고)
    4. 영어 원문을 꼼꼼히 읽어야 할 것 아닙니까. 왈도체를 답습한걸까요. 아니면 난독증입니까.
    5. '고대의'풍자적 이미지라면 납득이 갈 것 같기도 합니다만.
  • Lemonbalm 2012/06/07 21:39 #

    사실 타임머신은 옛부터 비밀스럽게 전해내려온...
  • 놀자판대장 2012/06/09 17:37 #

    미국에서 공부해서 한국어에 서투른 것이라고 굳게 믿고 싶습니다
  • 萬古獨龍 2012/06/11 10:58 #

    날로 먹은 예로군요 ㄷㄷ
  • 잠본이 2012/07/06 20:19 #

    역자야 그렇다치고 출판사는 뭘 하고 있었던 걸까요. 아무리 영세해도 proffreading 정도는 해야 되지 않나...
  • ainakala 2012/08/15 18:15 #

    좋은 내용이고 타당한 지적이지만 아직 젊고 열정이 넘치셔서 그런지 보는 사람이 무안할 정도로 공격적이시네요.
    다른 글도 몇편 읽어 보았는데 전반적으로 그런 분위기더군요. 비아냥대고 비꼬고... 차라리 그냥 쌍시옷 날리면서 욕하는게 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공부 많이 하시고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것도 좋지만,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서 타인을 마치 사물처럼,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처럼 대하시는 분이 나중에 정말 의미있는 일을 하실 수 있을까요. 글을 읽다가 매우 걱정되어 답글 남깁니다.
  • Esperos 2012/09/12 16:14 #

    에디슨도 인간성은 개차반이었지만 위대한 발명가지요. 잡스 역시 인간성을 논하면 말할 것도 없고. 록펠러는 당시 미국의 다른 부자들과 비교해서도 악랄할 정도였지만 지금에 와서는 역시 미화되고 있고요. 인간성이 개차반인데도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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