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과 공포, ㅎㄷ고기 2012년 서울국제도서전 출품! OTL by 진성당거사

오늘 페이스북 오른쪽 옆에 자그맣게 붙은 배너광고를 클릭하니,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정말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큰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저질 찌라시를 어엿한 도서전에까지 갖다 내놓다니. 이거야말로 국가적 차원으로 망신당할 상황이군요.
이것은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책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크나큰 모욕입니다.

감히 이렇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문제의 전면광고를 그대로 긁어와 게재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 그대로 보시라구요. 


차마 믿고 싶지 않은 문제의 광고.


이걸 보자마자 성질이 뻗쳐서 그냥.......;



대원출판이라는 곳은 그 악명높은 "개벽 실제상황"의 발행처로 알고 있는데, 
요번에 회사 이름을 갈고 이렇게 도서전에까지 나간다니, 그저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누구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보이콧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덧글

  • 야스페르츠 2012/06/12 22:14 #

    가서 비웃어주는 것도 방법의 하나일 듯... 책을 직접 펼쳐서 이 부분 잘못됐는데? 이 부분은 이거 틀렸잖아요. 이 부분은 조작인데? ㅋㅋㅋㅋㅋ
  • 야스페르츠 2012/06/12 22:15 #

    다른 거 다 필요 없이 그냥 소위 향가라는 물건을 펼쳐서 보여주면서 비웃어주면 나름 재미있을 듯...

    형은반다시제을애위고 ㅋㅋㅋㅋ
  • 트릴리언 2012/06/12 22:15 #

    맙소사..................................

    보는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보이콧 해야하는거 아닌지..
  • 놀자판대장 2012/06/12 22:23 #

    그 놈 참 잘 타게 생겼네요
  • Warfare Archaeology 2012/06/12 22:23 #

    헐. 외국인들이 뭐라 할라나~~
  • 놀자판대장 2012/06/12 22:32 #

    저걸 30년씩이나 매달려서 작업했다니 세상에나
  • 트릴리언 2012/06/12 22:35 #

    너무 개판 of 개판이었던걸 그나마, 아주 "그나마 봐줄만한 수준"으로까지 수정하는데 30년ㅋㅋ
    그래도 안에 내용이 개판이라는건 변함이 없지만요ㅋ
  • 잉붕어 2012/06/12 22:49 #

    심플하게 한줄료 표현하자면

    토나오네요.
  • 행인1 2012/06/12 22:50 #

    .....;;;;
  • 로자노프 2012/06/12 23:20 #

    저거 작년에도 비슷한 거 있었지 말입니다.
  • 셔먼 2012/06/12 23:28 #

    하하하 그저 웃지요. 하하하하하하하
  • 차원이동자 2012/06/12 23:55 #

    내 국제도서전 가서 이거 받고 인증샷 찍어보겠습니다. 그 뒤엔...뭐 폐지줍는 어머님 드려야죠
    (사라고요? 너 싸울래?)
  • 야스페르츠 2012/06/13 13:35 #

    인증샷 말고 물어보세요. 제 생각에 단군세기에 있는 향가를 펼쳐서 보여주면서 읽어주면 그 사람들 조낸 당황할걸요?ㅋㅋㅋ
  • 뒤죽박죽 2012/06/13 00:40 #

    그냥 충공깽이네요.
  • 누군가의친구 2012/06/13 02:09 #

    이게 뭐하는 짓이야!!!...(...)
  • 부여 2012/06/13 03:14 #

    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 슈타인호프 2012/06/13 05:54 #

    진성당거사님,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는데 이거 처음 아닙니다. 작년에도 분명히 저 출판사의 환단고기 부스 있었습니다.무려 출판 100주년 기념;;

    아마 작년에는 복무중이셔서 도서전 따위에 신경을 쓰지 못하셨던 듯.

  • Cicero 2012/06/13 11:12 #

    대원이라길래 라노베-만화출판사 대원인줄 알았는데 갔더니 이상한놈들이 있더라는....
  • hyjoon 2012/06/13 08:23 #

    .........................젠장할.
  • 초록불 2012/06/13 11:02 #

    저거 잘 팔리면 청소년을 위한 환단고기 해설 같은 거 쓸 용의가 있습니다... (푸하하)
  • 부여 2012/06/13 13:53 #

    환단고기 강해본을 저술하는게 역설적으로 가장 효율적으로 까는 방법이겠지 말입니다.단어 문장 단위로 분해시켜야...
  • 아무것도없어서죄송 2012/06/13 12:43 #

    국가 망신입니다. 해동검도가 훨씬 문제되는 이야기.....
  • 숲속라키 2012/06/13 13:16 #

    국가 이미지 깎아 내리려고 30년동안 작업한 건가요? '古記'가 '물고기'의 '고기'로 읽히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작자는 뭐하자는 작자인가요. 그냥 종이 펄프 낭비 같네요.


    참, 푸른화염 님이 올리신 판소리 명창 녹음 선집 잘 읽었습니다.
    국악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이 명창들의 노래를 현대에도 직접 다시 들을 수 없다는 것이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
  • 천랑성주 2012/06/13 13:50 #

    음...증산도쪽 부스이군...but who gives a shit? 이런거 가지고 '사태의 심각성' 어쩌고 하는 거 자체가 에러...
  • rumic71 2012/06/13 15:31 #

    판타지 도서도 도서는 도서라 뭐랄 수가 없군요.
  • historyjs 2012/06/13 22:38 #

    요즘 세상에 이른바 역사책을 '암송용'으로 내겠습니까. 그냥 종교 경전이지요.
  • 숲속라키 2012/06/14 07:39 #

    그냥 넘겼는데 말씀 듣고 보니 그렇네요.
    역사서적에 암송이 필요하겠습니까.


    이젠 환단고기 악보와 랩 전용 환단고기 가사집도 나올 기세;;
  • 오땅 2012/06/17 20:53 #

    환단고기를 전시하는 것보다는 전화번호부를 전시하는 게 낫겠습니다.
  • 을파소 2012/06/17 22:53 #

    인터넷에 보면 원균옹호 불쏘시개도 작년 국제도서전에서 작가가 자리잡고 홍보하더란 애기가 있던걸요.게다가 그 경험을 쓴 사람은 그 마수에 넘어간 사람이었단 말이죠.(...)
  • 아빠늑대 2012/06/18 00:12 #

    맙소사... 맙소사...
  • SilverRuin 2012/06/19 22:03 #

    ..........?????...............???????????......................??????????????????????????
    확실히 여름은 공포의 계절이라지만...
  • Ladcin 2012/06/20 13:04 #

    ome! ome!!§
  • historyjs 2012/06/20 22:40 #

    오늘 코엑스에 갔었습니다.

    환단고기 부스가 어디있나 했더니 유료 입장권 소지자 입구(한국전력 쪽 입구)에서 들어가면 바로 마주치게 되는 곳이더군요. 부스가 참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사전 등록을 해서 반대편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설마 저게 책의 표지일까 생각했었는데 저 표지를 쓰더군요. 표지 느낌도 완전 종교단체 느낌이 나지 않습니까.

    부스 위치는 어떻게 정하는지 참 궁금해지는군요.
  • 김괴수 넬류어드 2012/06/21 15:58 #

    ㅎㄷ고기라고해서 무슨 고기인가 하고 들어왔더니... 이런..
  • 최강로봇 도라에몽 2012/06/24 01:21 #

    환단고기라...................... 정사도 아니고 야사라고 봐야하나? 아니 소설이라고 봐야하나? 그래 사대주의 않좋지 그런데 국수주의도 않좋지 않나? 하여간에 좀 이상한 아니 심히 이상한 소설을 도서전에..... 위험하군
  • 1030AM 2012/06/29 03:15 #

    판타지 소설 경쟁부문에 출품한게 아닐까요?
    단군님이 마나를 모은뒤 파이어볼! 하자 오크같은 지나족들이 호롤롤롤로 타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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